금호타이어는 2015년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 에서 3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연구센터가 함께 주관하는 국제 친환경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우수한 친환경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본상 수상은 전세계적으로 지속 가능성과 혁신성, 미래 환경에 대한 영향력 등을 신뢰받고 입증할 수 있는 지표로 인정된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금호타이어의 3개 제품은 친환경 및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에코윙 S’, ‘에코윙 ES01’, ‘와트런 VA31’ 등 3종이다.
에코윙은 금호타이어의 독자적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브랜드다. 3대 친환경 철학인 저연비·저마모·저소음을 구현했다. 수상 제품인 에코윙 S는 2012년 국내 업계 최초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1등급(회전저항)을 인증 받아 연비성능과 안전성을 겸비한 친환경 타이어다.
에코윙 ES01은 유럽시장의 친환경 선호 특성을 반영한 제품이다. 유럽연합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최고등급인 A/A등급 (회전저항·젖은 노면 제동력)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2013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다.
와트런 VA31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로 친환경 콘셉트(저 회전저항)와 전기차의 특성(고하중·고출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융합형 제품이다. 저소음, 친환경을 만족하기 위해 그루브(세로로 굵게 파진 홈) 폭을 최적화 설계해 패턴소음을 감소시키고, 블록 내 사이프(가로로 파진 가는 홈) 삽입을 통해 회전저항을 낮게 구현했다.
또한 지그재그형 패턴디자인으로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Z’ 모양의 날카로운 그루브 형상을 구현해 눈길 성능을 보완했다. 사이드월에는 엠보싱 무늬를 적용해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이번에 수상한 3개 제품은 2010년 친환경 타이어 브랜드 론칭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확보한 결과”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