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료ㆍ무제한 저장 서비스 ‘구글 포토’ 출시…클라우드 기대감 높여

입력 2015-05-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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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 러닝을 통한 얼굴 인식 기능 서비스 등도 포함

▲(사진=구글포토 웹페이지 캡처)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스코모스코니센터 서관에서 28일(현지시간) 개막한 ‘구글I/O 2015’에서 구글이 새로운 클라우드서비스를 공개하며 향후 클라우드 분야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글은 해상도 사진을 무료로 무제한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포토(photos.google.com)’를 이날 출시했다. 앞서 나온‘구글 플러스 포토’는 무료로 무제한 저장되는 사진의 크기가 2048x2048로 제한됐었으나 이번 구글 포토에서는 그 제한이 완화됐다.

새롭게 출시된 구글 포토에서 무료ㆍ무제한 자동 저장되는 최대 해상도는 스틸 사진은 1600만 화소이고, 영상은 1080p이다. 이에 스마트폰, 디지털일안반사(DSLR),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은 대부분의 고품질 사진을 해상도 손실 없이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다.

어떤 기기에서건 사진과 영상들은 자동으로 클라우드와 로컬 저장소에 연동된다. 또 머신 러닝을 통해 장소 시기 사물 등을 인식해 사진과 영상이 자동으로 분류돼 관리가 편해진다. 특히 얼굴 인식 기능은 어떤 사람의 사진을 찍었는지에 따라서 자동분류가 된다. 자동분류가 된 것 중 오류가 있으면 바로 수동 수정할 수 있고 수정된 내용은 클라우드와 모든 기기에 자동으로 연동된다.

구글 포토와 비슷하게 아마존이 연간 99달러(약 10만9622원)를 내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제한된 형태로 무제한 사진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구글 포토처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는 아니다.

사용자 모두가 무료로 고품질 사진을 무제한 저장할 수 있고, PCㆍ안드로이드(구글의 모바일운영체제) 기기ㆍiOS(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기기 등 다양한 기기들과 자동으로 연동되는 구글 포토의 출시는 개인용 클라우드 분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구글 포토 담당디렉터인 아닐 사브하르왈은 “사진 정리할 때의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터치스크린을 핀치하는 방식의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머신 러닝을 이용한 지능적인 사진ㆍ영상의 보관, 검색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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