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하고 있다. 중동지역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전 0시 5분 현재 0.28% 오른 배럴당 59.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19% 상승한 배럴당 66.9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 전체를 점령했다고 이날 인터넷을 통해 알렸다. 이에 시장에서는 계속되는 중동지역 내 갈등이 원유 생산이나 원유 운송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여기에 유가가 상승기조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이 다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유가상승은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다.
이와 관련 골드만 삭스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가 감소했지만, 미국 원유 하루 생산량은 오는 내년에 20만5000배럴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