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 대회위원회가 주최하고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코스리(KOSRI; 한국SR전략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015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가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내외빈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했다.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는 2012년부터 매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 정통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 국내외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국제행사다.
‘한국기업의 글로벌 CSR’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펑질라이 중국 신타오 수석연구원이 ‘중국 진출 외국기업의 사회책임활동 준수 사항과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전진철 CJ그룹 CSV경영실 부실장이 ‘CJ그룹의 글로벌 CSV경영’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장희 코트라 글로벌 CSR사업단장은 ‘우리 기업을 위한 코트라의 글로벌 CSR 지원사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패널 토의에서는 발표자들이 글로벌 CSR의 구체적인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방향을 진단할 계획이다.
이종재 이투데이 대표(한국SR전략연구소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CSR는 다른 경영학의 개념들보다 더 사회적인 개념으로 기업들은 기업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며 “이는 기업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우리 사회의 욕구가 더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CSR에 대한 토론의 지형을 바꾸고 기업의 근육으로 파고들 수 있는 토론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코스리는 CSR에 대한 토론과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코스리는 2015 대한민국 CSR 국제컨퍼런스를 기점으로 회원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해 현장 이슈와 아젠다를 공휴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해보려고 한다"며 "그동안 코스리가 추진해온 CSR 확산 활동이 1.0이라면 앞으로 회원들을 통해 벌일 활동들은 2.0이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일표 CSR 정책연구포럼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CSR은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나 안착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상생하는 것이 기업발전에도 도움된다는 인식에서 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글로벌 CSR는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좋은 행사”라며 “건강한 우리 사회 또는 지구촌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국회 CSR포럼에서도 CSR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CSR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CSR 지원센터를 설립했고, 글로벌 CSR 활동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는 물론 산업부, 외교부, 조달청 등과 함께 CSR 확산ㆍ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제아동 후원단체 플랜코리아는 컨퍼런스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CSR 활동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