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인도 총리를 만나 전방위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정몽구<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IM(ITㆍ모바일)부문 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등은 오는 18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잇따라 만난다.
모디 총리는 방한 마지막날인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최하는 ‘한·인도 CEO 포럼’에 참석해 국내 대기업 CEO들을 만난다. 특히 모디 총리는 행사 전후로 국내 주요 그룹 수장들을 따로 만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라는 슬로건 아래 외국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는 인도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권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주요 생산 현장을 직접 돌아볼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