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화동양행, 한-중 교류·협력증진 기원 ‘팬더 기념주화’ 출시

입력 2015-04-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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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화동양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광복 70주년 및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이해 출시한 팬더 기념주화.(사진제공=풍산 화동양행)
풍산 화동양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광복 70주년 및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이해 중국을 상징하는 팬더 기념주화가 한국 시장에 공식 판매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념주화는 양국간의 공동체 의미를 부각시키고 한중FTA 협정 체결이 임박한 시점에서 양국간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염원하기 위한 의미도 있다.

팬더는 흰색과 검은색, 음양이 조화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중국의 보물로서 친선국가에 보내지는 우정의 사절이기도 하다. 팬더 기념주화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은 주화를 수출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것에 크게 기여한 기념주화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념주화는 팬더 프루프 1만위안 금화(1kg), 팬더 프루프 2000위안 금화(155.5g), 팬더 프루프 300위안 은화(1kg)와 팬더 프루프 50위안 은화(155.5g) 등 대형 금·은화 총 4종이다.

기념주화의 앞면은 여유롭게 대나무 잎을 먹고 있는 팬더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뒷면은 중국 천단의 모습과 중화인민공화국, 그리고 발행년도가 새겨졌다. 중국을 대표하는 팬더 기념주화는 불리온주화 형태로도 발행되는 데, 동일한 도안을 사용하는 다른 나라의 불리온주화와는 달리 매년 새롭게 디자인된 도안을 소개함으로 고유한 특색과 그 수집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 세계 발행수량이 소량임에도 중국의 기념주화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인민은행 산하 ‘중국금폐총공사(China Gold Coin Incorporation)’는 우리나라에 특별 수량을 배정했다.

팬더 프루프 1만위안 금화(1kg)는 전 세계 발행수량 500장 중 10장을, 팬더 프루프 2000위안 금화(155.5g)는 전 세계 발행량 5000장 중 100장을, 그리고 팬더 프루프 300위안 은화(1kg)는 전 세계 발행량 2만장 중 200장, 팬더 프루프 50위안 은화(155.5g)는 전 세계 발행량 5만장 중 400장을 1차 배정했다.

과거에 발행된 팬더 기념주화는 국제적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보이며 비교적 높은 시세로 거래되고 있어, 본 기념주화가 향후에 거래될 가격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화폐등급업체인 PCGS사의 가격 리스트에 의하면, 2002년 팬더 1kg 금화(발행량 68장, PCGS 69등급)는 25만 미화달러, 2009년 팬더 1kg 은화(발행량 4000장, PCGS 70등급)는 3200 미화달러, 1994년 팬더 155.5g 은화(발행량 3000장, PCGS 70등급)는 6050 미화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1991년도에 발행된 팬더 금화 10주년 기념 5kg 금화는 2011년 일본 다이세이 옥션에서 1억1600만엔(한화 약15억원)으로 낙찰된 적이 있다.

팬더 프루프 1만위안 금화(1kg)는 9800만원, 팬더 프루프 2000위안 금화(155.5g)는 1430만원, 팬더 프루프 300위안 은화(1kg)는 121만원 그리고 팬더 프루프 50위안 은화(155.5g)는 24만2000원에 판매되며,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KB국민은행 본점 및 전국지점과 판매권자인 풍산 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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