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프론트를 개발하기도 했던 슈레더 박사는 웨이브 프론트가 일반 시력교정에는 훌륭한 수술법이지만 각막절삭량에 대한 문제로 일반 근시/난시/원시의 한계를 뛰어 넘지 못하는 점을 인식하고, ASA라섹을 개발했다.
ASA라섹은 웨이브프론트와는 달리 각막 절삭량을 줄이기 위해 각막 주변부를 상대적으로 많이 깍는데, 이때 굴절률 수차를 제르니커 다항식의 계산을 통해 초점 심도를 높여 시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타 레이저 수술에 비해 약 30% 혹은 그 이상의 각막 보존률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 개개인의 안구 특성에 맞추지 못하는 일반 라식, 라섹과는 차별화된 기술이다. 이 때문에 일반 라식이나 라섹이 불가능해 안내렌즈삽입술(ICL) 권유 받던 초고도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다.
ASA라섹은 청담삼성 밝은안과에서 시행하고 있다. 청담삼성 밝은안과 김석원 대표 원장은 1995년 한국 최초로 라식 수술을 창시한 팔리칼리스 박사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았다. 또한 에카드 슈레더 박사에게 엑시머 레이저 핵심 기술을 전수 받았으며, 이러한 인연과 협력을 계기로 현재 ASA라섹에 사용되는 ASA80 소프트웨어를 슈레더 박사로부터 독점 공급 받고 있다.
김석원 원장은 “의사는 수술과 진료외에 물리학적 수차 계산 부분에는 상대적으로 부족함이 있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슈레더 박사를 만나 서로 도움을 주고 받게 되었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에게 더욱 좋은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