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은 1주일에 50~60시간 근무한다고 공개했다. 평일에 5~6시간 근무하는 셈이다.
15일(현지시간)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상에서 1시간여 동안 즉흥적으로 전 세계 사용자들과 그의 일과 삶, 회사의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그는 몇 시간 근무하느냐는 질문에 “1주일간 사무실에 있는 시간은 50~60시간을 넘지 않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일한다고 가정하면 나는 하루 5~6시간만 사무실에 있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로 사무실 밖에서 어떻게 세상과 연결하고 우리 사회를 더 나아지게 할까에 대한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 CEO는 “나는 혼자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며 “사무실에 있는 시간은 오래되지 않지만 우리(페이스북)의 미션에 집중하는 시간은 내 삶 전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그가 개설한 독서클럽에 관련된 질문 가운데 ‘소설과 비소설 서적 중 어느 것을 더 많이 읽느냐’에 대해 저커버그는 “소설ㆍ비소설에 구분없이 읽고 있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한 서적을 좀 더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중국어를 배우는 것에 대해 그는 “언어 습득의 키(Key)는 (언어를 배우는) 그 시간에 빠져 자신의 마음을 스며들게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페이스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난 3월 공개된 메신저 송금서비스가 언급됐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상대방에게 돈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인 이 서비스에 대해 저커버그는 “매우 흥분되는 작업이며 곧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