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의 성분명이 세계보건기구(WHO)가 부여하는 국제일반명(INN)에 등재됐다. INN은 WHO가 의약품 성분을 구분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명칭으로, ‘WHO INN Naming’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명된다.
한미약품은 바이오신약 ‘LAPSCA-Exendin4(당뇨치료제)’와 ‘LAPSGCSF(호중구감소증치료제)’ 성분의 국제일반명이 각각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에플라페그라스팀(eflapegrastim)으로 결정, 전세계적으로 통용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LAPSCA-Exendin4의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는 ef(랩스커버리 기술 적용 단백질)와 enatide(exenatide 성분 어간)가 조합됐다. LAPSGCSF의 에플라페그라스팀은 ef+la(Long-acting·약효지속시간을 늘린)+grastim(GCSF 어간)의 합성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에페글레나타이드(LAPSCA-Exendin4)는 최장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현재 글로벌 후기2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에플라페그라스팀(LAPSGCSF)은 미국 스펙트럼을 통해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상 시험 착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