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이 올 시즌 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AP뉴시스)
배상문(29ㆍ캘러웨이골프)이 2011년 마스터스 챔피언과 샷 대결을 펼친다.
배상문은 9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 주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900만 달러ㆍ97억6000만원) 1ㆍ2라운드에서 찰 슈워젤(31ㆍ남아공), 주스트 루이텐(29ㆍ네덜란드)과 15조에서 출발한다. 티업 시간은 오후 11시 30분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에 나서는 배상문은 올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했고, CIMB 클래식(공동 5위),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십(6위), 노던트러스트오픈(공동 8위)에서 각각 ‘톱10’에 들었지만 군대 문제로 파문을 일으키며 슬럼프에 빠져 있다. 현재 상금랭킹은 11위(186만3411달러ㆍ약 20억9000만원)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했다.
반면 배상문과 같은 조에서 라운드하는 찰 슈워젤은 2011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강자다. 그러나 올 시즌은 이렇다 할 활약이 없어서 CIMB 클래식 공동 1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한편 이번 대회 최대 흥행카드인 타이거 우즈(40ㆍ미국)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48분 지미 워커(36ㆍ미국), 제이미 도널드슨(40ㆍ웨일즈)과 함께 전체 33개 조 중 32번째로 1라운드를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