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으로 통하는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을 아쉽게도 목전에서 놓쳤습니다. 김세영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 힐스CC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라운드까지 2위에 세 타차로 앞서 우승이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에 빠지면서 공동 4위로 밀려났죠. 김세영은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챙겼고 이를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해 역전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선두를 지키는 것이 역전보다 더 심리적인 부담이 컸을까요?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 목전에 있었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듯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대회들이 남은 만큼 올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다시 우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