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간부회의에서 “금융회사의 불신이 금융개혁을 가로막고 있다”며 금융회사의 불신 해소를 우선 해결과제를 제시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임 위원장의 이 같은 말을 전했다. 임 위원장은 “3주간 금융개혁관련 활동을 많이 했는데, ‘당국이 달라지겠는가’라는 인식이 금융회사에 깊이 심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과정에서 현장의 요청에 대한 반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반의 활동에 대해서 “처리 가능여부를 빠르게 알려줘 신뢰를 쌓아라”며 “절대 금융회사를 불편하게 하면 안 된다”고 지시했다. 금융위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지난 주 총 197개 건의 불편 및 요청사항을 접수했다.
이 주 시작하는 임시국회에 대해선 “전 간부들이 최선을 다해 현안 법안 통과에 주력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