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김범준 교수팀, ‘표피성장인자’ 주름 치료 우수성 입증

입력 2015-03-31 12: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표피성장인자, 노화된 섬유아세포 수축·이동 능력 개선’ 논문 발표

표피 성장 인자가 주름 치료에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중앙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가 중앙대 생명과학부 이상명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표피 성장 인자’ 주입이 노화된 섬유아세포의 수축과 이동 능력을 개선시킨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표피 성장 인자’는 세포의 증식과 분화, 상처의 치유, 모발, 모낭의 형성 등에 관여하는 물질로서 특히, 상처의 치유와 모낭 형성 과정에서 섬유아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표피 성장 인자는 여드름과 주름을 개선시키고 만성적인 피부의 궤양을 호전시키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범준 교수팀의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노화된 섬유아세포는 새로운 섬유아세포에 비해 세포의 이동 능력이나 수축성 면에서 훨씬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조합 표피 성장 인자를 첨가한 경우 노화된 섬유아세포의 이동 능력은 새로운 섬유아세포의 능력과 거의 근사하게 나타났으며, 탄력성 면에서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수축성을 보였다.

이는 향후 재조합 표피 성장 인자를 이용한 주름 치료의 효능의 우수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표피 성장 인자를 이용해 이미 노화가 진행된 피부에서도 뛰어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표피 성장 인자가 피부 재생 물질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노화된 섬유아세포의 능력을 표피 성장 인자의 적용을 통해 새로운 섬유아세포의 기능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특히 표피 성장 인자를 이용한 안티 에이징 코스메틱 제품의 연구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저명한 SCI 저널인 국제분자의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46,000
    • -1.25%
    • 이더리움
    • 4,510,000
    • -7.14%
    • 비트코인 캐시
    • 589,000
    • -10.62%
    • 리플
    • 943
    • -1.46%
    • 솔라나
    • 295,300
    • -5.84%
    • 에이다
    • 760
    • -14.7%
    • 이오스
    • 770
    • -7.67%
    • 트론
    • 252
    • +4.56%
    • 스텔라루멘
    • 177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50
    • -13%
    • 체인링크
    • 19,070
    • -11.38%
    • 샌드박스
    • 398
    • -1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