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신화/뉴시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7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정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연례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5)’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행사 참석 후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정상회동할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6년 상원의원 시절 케냐를 찾았다. 대통령이 된 이후 2013년 7월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를 순방했을 때 케냐 방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당시 케냐타 대통령이 반인류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되는 바람에 취소된 바 있다.
오바마의 부친은 지난 1985년 작고했으며, 그 외 친척들은 아직 케냐에 살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 이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는 세 차례만 방문해 아프리카 지역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중국이 아프리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을 의식해 지난해 8월에는 아프리카 50여개국 정상급 인사를 워싱턴DC로 초청해 정상회의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