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수확기에 매입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및 건조저장시설(DSC)에 보관 중이던 2014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7만3000톤을 31일부터 정부로 일괄 이관한다고 밝혔다.
산물벼란 건조되지 않은 수확상태 그대로 매입한 벼를 의미한다. 지난해 매입한 공공비축미곡 37만톤 중 산물벼는 7만5000톤이며 이 중 7만3000톤을 이관하는 것이다.
또한 산물벼를 보관 중인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대상으로 한 인수 의향 조사에서 10개 미곡종합처리장 등이 약 2000톤의 산물벼를 자체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자체 인도된다.
미곡종합처리장 등의 산물벼 인수 가격은 지난해 수확기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에 수확기 이후부터 3월(23일 기준)까지 쌀값 변동률을 반영해 등급별로 확정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부로 이관하는 7만3000톤은 각 시ㆍ군의 정부양곡 창고로 이고해 모두 정부 양곡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