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대타협 시한을 단 하루 앞두고 합의안 도출을 위한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근로시간 단축방안, 정년연장과 취업규칙 변경, 기간제 기간연장 및 파견확대, 등에 있어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밤새 논의를 통해 최종 합의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노사정위는 30일 오후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 제16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8인 연석회의가 제출한 ‘노동시장구조 개선 초안’이 보고돼 최종 합의안 도출을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
노동시장구조개선특위는 지난 27일 제15차 특위 직후부터 주말동안 ‘4인 실무소위’와 ‘8인 연석회의’를 연이어 개최해 합의안 초안 마련을 위한 막판 논의를 계속해왔다. 이날 오전에도 8인 연석회의를 통해 막바지 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특위에 보고된 ‘8인 연석회의’ 초안에는 이중구조개선, 청년고용, 사회안전망, 3대 노동현안에 대한 이슈가 다소 좁혀졌지만 노사정간 간극은 여전했다고 노사정위는 설명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방안, 고용안정 및 근로계약 해지제도, 정년연장과 취업규칙 변경, 기간제 기간연장 및 파견확대, 청년고용 위기 해소방안 등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특위에서는 이같은 주요 이견사항들에 대한 절충을 통해 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필요할 경우 특위를 정회하고, ‘8인 연석회의’를 다시 열어 집중 논의하는 방식으로 특위를 진행시키기로 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오늘 밤을 새우더라도 최종적으로 특위에서 이견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