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은 자살 비행…비슷한 과거 사례는

입력 2015-03-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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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프스에 지난 24일(현지시간) 충돌해 150명이 사망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의 부기장이 고의로 추락사고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커졌다.

브리스 로뱅 프랑스 마르세유 검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연합뉴스가 과거 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일으켜 많은 승객이 사망했던 사례들을 소개했다.

지난 2013년 11월 29일 모잠비크에서 앙골라로 운항하던 모잠비크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것도 이번 사고와 유사하다. 예비조사 결과 부기장이 화장실을 가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기장이 여객기 고도를 급격히 낮춰 추락했으며 당시 탑승객 33명 전원이 사망했다.

두 사고 모두 블랙박스 확인 결과 다른 조종사가 조종실 밖에서 문을 강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녹음됐다.

1999년 10월 31일 이집트항공 여객기가 미국에서 추락해 217명이 사망했을 때도 자살비행 논란이 일어났다. 추락 직전 조종석에 부기장이 혼자 있었고 그가 “죽음으로 가고 있다”고 말한 뒤 자동비행장치와 엔진이 차례로 꺼졌다. 다만 이집트항공이 기체결함이라고 강력히 주장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최종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1997년 12월 19일 싱가포르 실크에어 항공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강에 추락해 104명이 사망했다. 미국 항공당국은 이 사고가 기장의 자살비행이라고 결론 내렸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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