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발자취 따라… 정용진 부회장, 올해도 인문학 중흥에 앞장

입력 2015-03-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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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 고려대서 두 번째 인문학 대장정 시작

▲정용진 부회장이 지난해 연세대에서 열린 2014 지식향연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

“우리의 미래는 시장점유율인 ‘마켓셰어(Market Share)’보다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라이프셰어(Life Share)’를 높이는데 달려 있습니다”

인문학 전도사 역할을 자임했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도 대학강연을 시작으로 인문학 중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지난해엔 인문학 청년 인재 양성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면, 올해는 대중적 확산에 초점을 맞추며 프로젝트 범위를 크게 넓혔다.

정 부회장은 4월 9일 고려대학교에서 공개강연을 시작으로 ‘지식항연’ 인문학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 역시 ‘지식향연’을 인문학 중흥사업으로 브랜드화해 매년 20억원씩 투자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발간되지 않았거나 주목 받지 못한 양질의 세계적인 인문학 서적도 발굴, 번역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세계그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콘텐츠를 공유하고자 ‘지식향연 아카이브’를 운영한다. 전국 10개 대학에서 열리는 ‘2015 지식향연’ 대학강연을 시작으로 강연 영상, 칼럼, 방송 테마기행, 에세이, UCC 등 차별화된 인문학 콘텐츠들을 제작할 예정이다. ‘지식향연 아카이브’는 일반 이용자들도 자신이 보유한 인문학 콘텐츠를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확대한다.

대학강연은 워털루 전쟁 200년을 맞아 ‘세상을 바꾼 청년 영웅, 나폴레옹’이란 주제로 그 서막을 올린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식향연 서막(4월 9일)에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인문학 중흥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015 지식향연’에 나서는 세부 강연자들은 한형조 철학 교수, 한명기 사학과 교수, 김용택 시인, 고도원 작가, 데니스홍 로봇공학자, 이욱정 KBS PD, 박웅현 크레이티브 디렉터 등 각 분야의 명사들로 구성됐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인문학 청년 영웅’ 20명을 뽑아 송동훈 문명 탐험가의 설명을 들으며 프랑스 대혁명시대와 그 당시 나폴레옹의 발자취를 따라 ‘프랑스-벨기에-영국’을 방문하는 투어에 나선다.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임병선 상무는 “신세계그룹이 계승해 온 ‘고객제일주의’는 ‘인간중심’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메디치가(家)’라는 인문학 중흥사업 비전 실행을 위해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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