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첫선 年2.6%대 안심전환대출, 최대 변수는 추가금리 인하?

입력 2015-03-24 13:52 수정 2015-03-24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 2.6%대 역대 최저 고정금리 전환대출 상품인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시중은행에서 일제히 출시됐다. 정부가 20조원 규모로 선착순 판매한다고 발표했는데 자격요건인 변동금리 대출과 고정금리·일시상환 대출 규모가 20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무려 '10대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금리만 보고 무작정 서두르기 보다는 이것 저것 따져봐야 할 내용이 많다. 무엇보다 추가 금리 인하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금리도 더 내려갈 수 있어 주의깊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만일 기준금리가 추가적으로 떨어져 안심전환대출 금리인 2.6%대 보다 더 낮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온다면 이번 안심전환대출 신청자들은 추가 금리 혜택을 볼 수 없게 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출시를 하루 앞둔 안심전환대출이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상황에서도 이점을 취할 수 있을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사상 최저 수준인 1.75%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고정금리 상품 전환 시기로서 불안한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3%대 초·중반에 형성돼 있다. 여기에 최근 1.75%로 떨어진 기준금리가 반영되면 2.9%대 까지 떨어진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0.5%p 더 인하할 경우 시중은행의 2.4%대 대출금리 상품이 나올 수도 있다. 이처럼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금리 인하 혜택을 전혀 볼 수 없게 된다.

사실 정부가 내놓은 고정금리 상품에 가입했다가 추가 금리인하로 피해를 본 상황은 지난해에 일어난 바 있다. 지난해 2월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 정책에 따라 고정금리 대출을 받았던 금융소비자들은 약 4%중반대 고정금리 적격대출을 받았지만, 올 초 이 적격대출은 3%대 중반으로 약 1%나 금리가 낮아졌다. 정부 정책 상품에 가입했다가 금리가 하락해 1%나 높은 조건으로 대출 받은 셈이다.

한 시중은행 대출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의 경우에도 현재 기준금리 1.75% 기준으로 산정된 금리를 기준으로 출시가 됐기때문에 앞으로 금리 인하가 두 세차레 더 이뤄진다면 출시 초반 상품에 가입한 이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며 "가입을 신중히 고려하거나 가입 시점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31,000
    • +6.58%
    • 이더리움
    • 4,667,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2.48%
    • 리플
    • 993
    • +3.76%
    • 솔라나
    • 305,400
    • +3%
    • 에이다
    • 828
    • +3.89%
    • 이오스
    • 790
    • +2.6%
    • 트론
    • 255
    • +0.39%
    • 스텔라루멘
    • 183
    • +5.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6.37%
    • 체인링크
    • 19,960
    • +1.58%
    • 샌드박스
    • 419
    • +3.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