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가 올해 태양광 사업에서 또 한 번의 결실을 이뤘다.
신성솔라에너지는 미국 태양광업체 선에디슨과 지난해 4월 체결한 태양전지 공급 계약의 추가 물량을 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물량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간 장기 계약이며, 물량은 총 1223MW 규모다. 이는 약 40만 가구에 3KW의 태양광 설비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해 4월부터 3년간 선에디슨과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성솔라에너지는 선에디슨에 올해 400MW, 내년 402MW, 2017년 421MW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기존 계약 기간(2015~2016년)의 515MW보다 708MW가 늘었고, 기간도 1년 더 연장됐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최근 선에디슨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엔 선에디슨이 제3자 유상증자를 방식으로 신성솔라에너지에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해 12월 14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대만의 반덤핑으로 회사에 문의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다"며 "선에디슨은 신성솔라에너지와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로서 양사의 성장잠재력을 보고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효율,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국내 태양광 발전소 시공에도 총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