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모바일 퍼즐 게임이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RPG게임에 밀려 입지가 추춤하는 듯 했으니 신작 게임의 출시와 기존 퍼즐게임의 저력이 남아있어 유저를 끌어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게임사가 퍼즐 게임 신작을 선보이며 시장입지를 다지고 있다.
‘캔디크러시사가’를 서비스하는 킹닷컴은 최근 신작 게임 ‘캔디크러쉬소다’를 국내에 출시했다. 캔디크러쉬소다는 킹닷컴의 한국 지사 킹코리아 출범 이후 처음 출시하는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퍼즐 게임이다.
넷마블게임즈도 1월 모바일 퍼즐게임 ‘모두의 쿠키’를 출시하며 유저몰이에 나섰다. 모두의 쿠키는 ‘모두의 마블’을 만든 넷마블 엔투가 개발한 게임으로 같은 모양의 쿠키를 터치해 제거해 나가는 게임이다. 모두의 쿠키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건을 기록하며 인기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는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6위에 올라있는 등 퍼즐게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캔디크러쉬사가 15위, 애니팡 사천성 17위, 모두의 쿠키 20위 등 20위권 내에 4개의 퍼즐 게임이 자리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RPG게임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퍼즐게임이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쉬운 난이도를 먼저 꼽았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방식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동사냥으로 일관된 RPG 장르에서 매력을 얻지 못한 사용자들이 직접 생각하고 풀 수 있는 퍼즐게임을 다시 찾게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개 가량이 RPG장르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퍼즐게임 출시를 통해 국내 유저들이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스마트폰 게임 전성기를 이끌었던 장르인 만큼 꾸준하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