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수원 박춘풍 토막살인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범죄 빈발지역에 대한 특별 방범활동을 벌인 결과 282건 관련자 408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청에 따르면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상해) 20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34건, 성폭력 2건, 절도 9건, 폭력 96건, 기타 121건 등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30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우즈베키스탄 23명, 몽골 11명, 태국 10명 등의 순이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특별 방범활동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 민간 방범대 등과 연계한 외국인 범죄 예방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경기경찰에 형사 입건된 외국인은 2012년 7천766명에서 2013년 8천689명, 지난해 1만69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