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윤면식 한은 신임 부총재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4일 퇴직하는 강준오 부총재보 후임에 윤면식 통화정책국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5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3년이다.
윤 신임 부총재보는 고려대를 졸업한 후 1983년에 입행해 주로 통화정책 및 금융시장 관련 주요 정책부서에 근무했다.
지난해 7월부터 통화정책국장을 맡으면서는 기준금리 인하 및 일련의 정책대응,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 작성 등의 실무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윤 부총재보는 한은 내에서 책임감이 강하고 솔선수범하는 근무자세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총재보는 한은의 정책기능을 분야별로 총괄하는 집행간부로 총 5명이다. 신임 부총재보 외에는 허재성, 서영경, 이흥모, 김민호 부총재보가 있다.
퇴임하는 강 부총재보는 원래 내달 7일 임기가 종료되나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직을 맡게 되면서 개장 날짜에 맞춰 한달여 일찍 물너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부총재별 업무 부장은 내일쯤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다음 금통위날인 12일까지 공석이된 통화정책국장 자리에 후임이 임명되지 않으면 관련 업무 담당 부총재보가 겸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