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주 장학생과 그룹홈, 꿈꾸는 멘토링 캠프’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일주학술문화재단이 뽑은 국내학사 장학생들과 그룹홈 아이들, 시설장 등 총 250여명이 함께 했다.
캠프는 그룹홈 아이들과 장학생들의 대면식으로 시작해 아이들과 장학생, 시설장이 한 팀을 이룬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팀 미션 게임, 시설장들에 대한 교육 등이 이어졌다. 장학생과 그룹홈 아이들 간의 간담회에서는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이야기도 주고받으며 다양한 대화가 이뤄졌다. 또 선배 장학생과 신규 장학생 사이의 간담회와 학습지도 활동 사례 발표 시간도 있었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그룹홈 아이들과 장학생들의 공연이 있었다.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중·고교생 5명으로 구성된 ‘별빛밴드’가 아이유와 윤도현밴드의 노래를 불렀다. 이어 장학생 공연단이 무용과 하모니카·바이올린 연주 등으로 화답했다.
태광은 캠프 마지막 날인 25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으로 장소를 옮겨 2014학년도 국내학사 장학생 49명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여식에는 태광산업 최중재 대표와 흥국생명 김주윤 대표이사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선배 장학생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태광 관계자는 “학습지도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장학생과 그룹홈 아이들의 상호 유대감”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서로 조금이라도 친밀해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단순한 경제적 후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