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상(오른쪽) LS전선 에너지 해외영업부문장과 토르벤 글라 니엘센 덴마크 전력청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
이 제품들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셀란섬을 종으로 연결해 섬 곳곳에 공급되는 전력량을 늘리는데 사용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지중 케이블은 국내 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지중 케이블 중 길이가 가장 길다.
이헌상 LS전선 에너지 해외영업부문장은 “전력 케이블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세계 1, 2위 전선업체들을 제치고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LS전선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향후 대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은 현재 케이블 교체 시기로, 전력 케이블의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북유럽은 기존 송전탑을 없애고 땅 밑으로 전력을 송전하는 지중 케이블로 교체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발전의 성장과 함께 해저케이블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LS전선은 2008년 영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유럽 케이블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프랑스와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 송전 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아시아와 중동 시장을 넘어 유럽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