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겸손한 자세는 재계에서 유명하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임원들과 대화할 때 큰 소리를 내지 않으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으로 익히 알려졌다. 항상 겸손한 인품이 그의 장점 중 하나다.
정 부회장은 그의 처남 정대현 삼표 전무와도 가깝게 지내고 있다. 정 부회장과 아내 정지선씨가 정대현 전무를 아끼는 것은 챙기는 것은 그의 인품을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부회장과 친해지기 전 재계의 관계자들이 그를 어려워하는 것과 달리 양궁계에서 정 부회장은 ‘친형’으로 불린다. 그는 양궁 선수들과 항상 가깝게 지내며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은 정 부회장은 주요 굵직한 국제 양궁대회를 참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장비와 편의를 챙기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왔다.
올해는 정 부회장의 경영 보폭도 주목받고 있다. 연초부터 미국 출장을 다녀온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일구려고 일선에서 뛰고 있다. 또 올해는 정 부회장이 어떤 인재를 영입할지에 대해서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구 상무는 지난해 11월 말 LG 시너지팀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2006년 9월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한 지 10년 만의 임원 승진이다. 입사 이후 그는 2009년 LG전자 뉴저지 법인을 거쳐 작년 1월 TV를 만드는 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부장으로 일했다.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공대를 나와 2007~2009년 2년간 휴직한 상태에서 스탠퍼드대 MBA를 이수한 경험을 현장에서 살려보라는 구 회장의 뜻에 따른 인사였다. 구 상무는 지난해 4월부터 그룹 지주사인 LG 시너지팀으로 옮겨 계열사 간 협력을 지원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한편 구 상무는 2009년에 중소식품기업 보락의 장녀와 조촐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