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현대제철이 생산률이 저조한 포항 봉강(철근) 공장과 인천 주강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제철은 29일 여의도 하나대투증권에서 진행한 2014년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포항공장은 1월 가동을 중단하고, 인천공장은 내달 까지 정리할 계획이다.
두 공장의 가동 중단 이유는 생산성과 수익성 악화로 인한 경쟁력 상실 때문이다. 포항 봉강공장의 경우 연산 61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32만톤 생산에 그쳤다.
인천 주강공장도 선박 제조방식 변경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지난해 생산량이 급감했다. 연산 2만3000톤이지만 지난해 9000톤 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현대제철은 양 공장의 인력은 당진 특수강 전환배치와 포항의 유휴설비는 매각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 봉강공장은 1974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설비로는 75톤 전기로와 연주기 및 압연기 등이 있다. 인천 주강공장은 1983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9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설비는 열처리로 및 부대설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