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로 촬영한 셀피 작품 전시회를 열며 본격적인 제품 마케팅에 돌입했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는 '갤럭시A 스토리그래프전'이 열렸다. 갤럭시A 스토리그래프전은 '갤럭시A5'와 'A7'의 출시를 맞아, 해당 제품으로 직접 촬영한 셀피를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와 감성을 표현하는 전시회다.
이날 오프닝 행사 현장에는 스포츠 클라이밍 김자인 선수, 랩퍼 빈지노 이들의 사진에 개성 있는 스토리를 불어넣은 여행 작가 권준오, 영화 감독 박가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인 최대호 등이 참석했다.
이들 유명인사들은 갤럭시 A시리즈 카메라의 최대 장점으로 와이드 기능과 고화소 전면 카메라를 꼽았다. 김자인 선수는 갤럭시 A5의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촬영한 암벽 등반 모습을 공개했다. 김 선수는 “사진을 촬영하는 동시에 보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고, 사진전에 올려도 될 정도의 퀄리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갤럭시A TV광고 모델인 랩퍼 빈지노는 최대 120도의 넓은 화각의 '와이드 셀프샷' 기능으로 광고 촬영 현장을 담은 셀피를 선보였다. 빈지노는 “무대 위에서 관중들과 함께하는 큰 스케일을 담고 싶을 때 와이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며 “더불어 눈을 크게 보이게 하는 기능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영화감독 박가희는 역시 “전면 카메라의 화소가 높고, 화각이 넓어 영화의 한 장면을 촬영하듯 즐길 수 있다”고 평했고, SNS 시인 최대호는 “와이드 기능과 뷰티 기능이 추가돼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도 셀프 촬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A5와 A7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셀프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촬영 전 단계별로 피부 톤과 눈 크기, 얼굴형을 설정할 수 있는 '뷰티 효과', 음성 명령뿐 아니라 손바닥을 활짝 펴는 동작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손바닥 인식 촬영', 최대 120도의 넓은 화각으로 많은 인원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와이드 셀프샷', '움직이는 GIF 사진' 등 다양한 셀피 모드를 지원한다.
이날 행사장에서 살짝 엿본 갤럭시A5는 출고가 48만4000원이라는 보급형 모델임에도 갤럭시S 시리즈와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카메라를 켜자 셀프샷, 와이드 셀프샷, 야간, 움직이는 GIF사진 등 다양한 모드의 메뉴가 왼쪽에 뜨면서 편리한 셀프 촬영을 도왔다.
갤럭시A 시리즈는 강화된 셀피 기능만큼 한층 세련된 디자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 A5와 A7은 후면과 테두리까지 일체형 메탈 소재에 각각 6.7mm, 6.3mm의 얇은 두께로 만들어져 감각적인 디자인과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 얇은 두께는 스마트폰의 날렵함을 부각시켰고, 메탈소재는 스마트폰의 깔끔함을 돋보이게 했다. 다만, 갤럭시S5처럼 여전히 후면카메라는 본체의 두께를 따라잡지 못한채 밖으로 조금 돌출돼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후면 카메라가 1300만 화소로 화질이 높다보니 카메라가 자연스럽게 두꺼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린다. 갤럭시 A 스토리그래프전이 열리는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는 관람객이 휴식과 작품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 마련되며, 갤럭시 A의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셀피 체험존'도 함께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