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제석재단은 26일 열린 ‘제8회 한독제석재단 장학금 및 연구지원금 전달식’에서 의약학 분야 재학생 7명과 교수 3명에게 약 1억2500만원의 장학금과 연구지원금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총 7명으로 의대 장학생은 동국대학교 송정인·경북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양근수·가천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이민우·경상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오세휘 학생이며, 약대 장학생은 조선대학교 이필수·아주대학교 김호민과 민금채 학생이다.
또 연구지원금은 의학·약학·의약사윤리철학 부문 교수 3명에게 수여됐다. 의학 부문에서는 ‘급성 간부전 마우스모델에서 유도 지방 유래줄기세포 세크리튬을 이용한 맞춤형 세포 프리(cell-free) 치료 모델 개발 연구’를 제안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 김세준 교수가 선정, 2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약학 부문에서는 ‘근육분비 호르몬의 대사성 질환에서의 임상적 치료 효과검증 방법 개발 및 새로운 치료물질 탐색 연구’를 제안한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허주영 교수가 선정돼 2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의약사윤리철학 부문에서는 ‘한국 약사제도의 변천사 연구’를 제안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진웅 교수가 선정돼 1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았다.
김영진 한독제석재단 이사장은 “매년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 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과 연구지원금을 받는 교수진이 앞으로 우수한 성과를 이뤄 의약학 발전에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제석재단은 한독 창업주이자 재단 선대 이사장인 고(故) 김신권 명예회장과 한독이 출연한 사회공익법인이다. 의약계의 발전을 위해 의약학 교수에게 연구지원금을 전달하고,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에 매진하는 의약학 분야 재학생을 선정해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1961년부터 장학사업을 펼쳐왔고, 재단은 그 뜻을 이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