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의 대표적인 서비스 플랫폼인 스마트 에너지 홈 인프라 사업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누리텔레콤이 남아공에서 1780만달러(193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누리텔레콤은 남아공 현지에서 TUMS가 발주한 IOT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홈 인프라 구축 사업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아공 미터링서비스 업체인 TUMS(Total Utility Management Services)가 발주한 IOT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홈 구축사업으로 2년에 걸쳐 행정수도 츠와니(Tshwane)시 10만호를 대상으로 각 가정에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 올해는 3만호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TUMS는 츠와니 시의 79만2000 일반 가정과 8000 고압(상업용/산업용) 빌딩을 합쳐 80만호를 대상으로 IOT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홈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누리텔레콤은 스마트계량기, RS485(유선), ZigBee(무선) 및 GPRS(이동통신) 방식의 IOT용 통신모듈과 데이터수집장치(DCU) 및 부하제어장치(LCU)까지 공급해 스마트 에너지 홈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국제 표준의 IOT 프로토콜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에너지 사용을 제어할 수 있으며 시간대별 전력 요금을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통보함으로서 고객 스스로 전력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전력 수요관리시스템을 구현하게 된다.
조송만 사장은 “누리텔레콤이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온 AMI 구축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가정내의 TV와 냉장고, 에어컨과 세탁기 같은 각종 가전기기를 IOT에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에너지 홈 사업에도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