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눈폭풍이 시장 거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와 전날 종료됐던 그리스 총선 여파가 단·장기 국채 매수세를 부추겼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일대비 3bp(1bp=0.01%P) 오른 1.83%를 기록했고,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상승한 2.40%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 오른 0.51%를 나타내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폭설로 인해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시기가 28일로 하루 지연됐다는 소식에 상승압력을 받았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에 260억 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 350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등 총 900억 달러의 국채를 입찰에 부칠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스 총선 결과는 장기 국채 금리에 영향을 줬다. 그리스의 시리자(급진좌파연합)가 조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그리스의 구제금융 재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장기 국채로 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