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지털은 자사의 가장 빠른 내비게이션 브랜드 ‘파인드라이브’가 GPS 골프거리측정기 ‘파인캐디’의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파인캐디는 국내외 골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1일에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했다. 골프용품의 경우 아직까지 해외 브랜드가 강세인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 토종 기업인 파인드라이브가 개발한 골프거리측정기가 해외로 수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올해 초 일본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JP(www.amazon.co.jp)에 입점하자마자 MD 추천상품으로 선정, 준비한 1차 물량을 모두 완판했다. 2차 물량 또한 6일 만에 완판하며 일본 진출 한 달도 되지 않아, GPS 골프거리측정기 부문 베스트셀러 3위권 내에 등극했다. 이는 해외 시장 진출 초기 단계이고 골프 비시즌임을 고려했을 때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파인드라이브는 파인캐디가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으로 일본 내 골프장에서도 정확한 거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파인드라이브만의 GPS 기술 개발 노하우를 꼽았다.
파인드라이브 관계자는 “파인캐디는 내비게이션 전문 브랜드 파인드라이브의 명성에 걸맞게 국내 골프장은 물론 전 세계 약 4만여개의 골프장 데이터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을 통해 보다 정확한 거리 정보를 안내해 일본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밖에도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세련미를 자랑하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일본어를 비롯한 중국어·영어 등 다국어 음성지원 기능 또한 일본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수 파인디지털 이사는 “파인드라이브에서 골프거리측정기로는 첫 해외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물량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일본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일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