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부산과 서울에서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1조 클럽 시동을 걸었다.
롯데건설은 지난 17일 부산 대연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총 도급액이 7478억인 이 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619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59㎡~115㎡로 4534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 단지는 지난해 평균 90.03대 1, 최고 260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청약 마감한 대연 2구역 롯데캐슬 레전드에 인접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같은 날 서울시 자양동 236번지 일대에 있는 자양1구역 재건축사업도 수주했다. 도급액은 1845억 원이며 지하 2층~지상 37층 6개동, 59㎡~117㎡의 841가구로 구성됐다.
자양1구역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이 맞닿은 건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뚝섬 한강공원이 단지 남쪽에 있어 쾌적한 공원 환경을 즐길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주택사업 첫 수주를 서울과 부산에서 같은 날 따냈다”며 “올해도 분양성이 우수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장 8곳에서 약 1조2000억원을 수주했으며 올해에도 주택사업 부문에서 차별화를 통해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