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활성화 대책] 삼성·현대도 복합리조트 설립 가능…시내면세점도 4곳 신설

입력 2015-01-18 12:06 수정 2015-01-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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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곳의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육성하고자 시내 면세점과 관광호텔이 더 생겨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관세청,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가시화되면 총 25조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18일 내놓은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우선 카지노를 포함한 대형 복합리조트 2개를 새로 조성한다. 설립을 원하는 투자자가 사업계획서를 내면, 정부가 심사해 오는 11∼12월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합리조트 완공 예정 시기는 2020년이다. 새로 만들어지는 복합리조트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국제회의 시설, 쇼핑몰, 고급 식당, 레저스포츠 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호텔 5000실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방식 위주로 자금을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장기 투자자금을 유인하기 위한 호텔리츠 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호텔리츠가 일정요건 충족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관광진흥개발기금의 융자대상에 포함할 방침이다. 또 호텔리츠가 호텔 전문운영사에게 호텔을 위탁경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호텔리츠의 상장요건을 완화해 주식시장을 통한 장기자금 유입을 유도하고자 내년 3월에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시내면세점을 4개로 추가하기로 했다. 일반경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면세점 2개소를 설립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을 통해 1개소 설립할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2개 내외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추가 선정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1개소당 1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양관광 개발에도 적극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는 해양관광진흥지구를 지정해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재정·세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자원보호 필요성이 낮아진 곳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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