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금융규제를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도 이제는 경제성장을 이끄는 분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담보나 보증 위주의 낡은 보신주의 관행부터 타파해야 한다”면서 “현장의 기술력이나 성장가능성을 평가하여 자금을 공급하는 창의적 금융인이 우대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표적인 금융규제로는 인터넷 쇼핑과 관련한 ‘엑티브X’(Active-X)를 꼽았다.
박 대통령은 “액티브 X와 같은 낡은 규제에 안주한 결과 국내소비자의 해외직구는 폭발적으로 느는데 해외소비자의 국내 역 직구는 걸음마 수준”이라며 “외국만큼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역직구가 활성화되면 수출 못지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