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CES 2015’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독특한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CES서 선보인 제품들은 혁신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사업영역에서의 성공성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CES에서 공개된 혁신 제품들은 사상 최초, 최고의 사양을 갖추면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유려한 디자인성도 더해졌다는 것이 전체적인 CES 제품에 대한 평가다.
◇소니 ‘스마트 아이글래스 어태치’= 소니는 탈부착 가능한 단렌즈 디스플레이 모듈인 스포츠용 ‘스마트 아이글래스 어태치’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소니의 고유한 OLED 기술을 활용, 고해상도 아이웨어 모듈로 필수 정보를 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한다. 스마트 아이글래스 투명 렌즈 아이웨어군에 속하는 소니의 첫 제품이 될 예정이다. 개발자용으로만 공개된 만큼 실제 판매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
◇레노버 ‘라비Z HZ550’= 레노버는 바이브 밴드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780g 최경량 13인치 노트북도 선보였다. 레노버의 초경량 13인치 노트북 라비Z HZ550은 780g, 라비Z HZ750은 925g으로 같은 크기인 애플 맥북에어(1.35kg), 요가3 프로(1.19kg)보다도 가볍다. 알루미늄 대신 마그네슘 리튬을 소재로 사용해 커버 무게를 절반으로 줄였다. 경량 노트북에 일가견이 있는 파나소닉과 손잡고 만든 제품인 만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코닥 ‘IM5’= 과거 필름 카메라 시대의 제왕이던 코닥이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한다. 코닥이 선보인 스마트폰 ‘IM5’는 720p 해상도의 5인치 디스플레이, 8GB 내장 메모리, 1GB 램, 후면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셀피와 비디오 챗을 위한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코닥의 사업 영역을 감안할 때 카메라 기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나, 하드웨어 방식의 촬영 버튼을 제공하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3월 말 유럽과 미국 시장에 250달러 전후로 판매될 예정이다
◇HTC ‘디자이어 826’=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는 4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디자이어 826’을 선보였다. 디자이어 826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조리개 값 f/2.0의 울트라픽셀 카메라 모듈이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촬영할 수 있다. HTC는 과거의 영화를 되살릴 수 있을까? 그러나 천편일률적 디자인은 이제 식상해졌다.
◇LG전자 스마트워치 ‘LG W’= 아우디 행사장에서 포착된 스마트워치 ‘LG W’도 눈길을 끌었다. 이 모델은 LG와 아우디가 협업해 ‘웹OS’를 기반으로 만든 스마트워치다. 차량 연동 기능 외에도 음성메모와 Q보이스 같은 일반적 기능이 모두 포함돼 있으며, 스마트폰 연동 없이 전화와 메시지 기능이 가능하다. 공식 명칭은 LG-W120L로, LG유플러스 모델로 추정된다. 조작 과정에서 LG유플러스 로고와, 한국어 프로그램(캐시비 등)이 노출돼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