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출연 ‘태평륜’, 국내 개봉 확정 "오우삼 필생의 역작"

입력 2015-0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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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륜' 스틸컷 송혜교(위)(영화사 화수분)

송혜교의 출연과 중국 박스오피스 1위로 관심을 모은 오우삼 감독의 영화 ‘태평륜’이 오는 3월과 6월, 1, 2부로 나뉘어 국내 개봉된다.

5일 영화사 화수분에 따르면 제작비 420억이 투입되고, 제작기간 4년이 걸린 오우삼 감독의 대작 ‘태평륜’이 3월과 6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태평륜’은 혼란의 시기 1940년대, 중국 본토와 대만을 오고 가던 초호화 여객선 태평륜호의 침몰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50년에 걸친 시간 동안 세 쌍의 커플들을 중심으로 전쟁과 재난이라는 혼돈의 세월,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감동 대서사시다.

연출을 맡은 오우삼 감독은 “믿음, 희망, 운명을 주제로 전쟁과 혁명이 있던 격동의 시기에 모든 것을 이겨내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오우삼 감독은 ‘색, 계’ ‘와호장룡’의 각본 왕후이링을 비롯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4년의 시간 동안 중국판 ‘타이타닉’으로 불릴 만큼 수많은 엑스트라를 동원해 대규모 군중신을 완성시켰고, 배우들이 혼신의 열연을 펼친 수중신 등 압도적인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가 넘치는 역작을 탄생시켰다.

이 영화는 또 한중일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최근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 한 송혜교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여배우 장쯔이, 금성무, 황효명을 비롯해 일본을 대표하는 청초한 매력의 나가사와 마사미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태평륜’은 지난해 12월 2일 중국 개봉과 동시에 역대 오프닝 흥행 신기록을 작성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후 현재까지 2억 위안(한화 약 350억)을 벌어들이며 꾸준히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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