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 시장서 총 15만4381대를 판매하며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종전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3년의 15만1040대 였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모두 1만8109대로, 전년 동월(1만7853대)과 비교해 1.4%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말리부는 디젤 모델에 대한 꾸준한 고객 반응과 가솔린 모델 판매량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지난 한 달 동안 총 2480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1526대) 대비 62.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말리부는 지난달, 2011년 10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 안전 및 편의성이 강화된 2015년형 모델을 출시한 알페온도 전년 동월 대비 40.6% 판매가 급증하면서 5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란도, 캡티바, 트랙스 등 쉐보레 RV 는 2014년 월간 기준 최다 판매수치인 총 4722대가 판매됐다. 이 중 트랙스는 전년 동월 대비 23.9% 상승했다.
한국지엠의 효자 품목인 스파크는 12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6358대를 판매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 누적 판매실적 3백만대를 달성한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크루즈는 지난달 2334대가 팔려 판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 2014년에 한국지엠은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해 쉐보레 제품의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하는 한편,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견고한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12월 한달 간 총 3만8906대를 수출했으며,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9만1642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총 63만532대(내수 15만4381대, 수출 47만6151대, CKD 제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