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외국인학교 터에 디지털혁신파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남구 개포외국인학교 부지에 ‘개포디지털혁신파크’를 조성하는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는 24시간 개방성을 추구하는 IT 중심의 창의적 복합단지로, 글로벌·교육·만들어가는 곳·ICT 융합 등 4개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IT 개발자, 창업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은 민간의 전문기관이 맡을 예정이다.
디지털혁신파크는 내년에 리모델링 등을 마치고 내년 말부터 운영된다.
위원회는 또 강서구 공항동 36-3번지의 군부대를 이전하고 방화대교를 연결해 일대를 개발하는 계획도 통과시켰다.
이 군부대 부지에는 방화대로 중 약 250m가 관통하는 곳이 위치해 방화대로 전 구간 개통을 위해선 군사시설 이전이 시급했다.
시와 국방부, 강서구, SH공사는 지난해 5월 군부대 이전 및 개발 계획을 위해 조정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계획은 이적지에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신설하고 특별계획구역 등을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위원회는 아울러 서초동 1324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도 가결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은 작년 7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지구 관리방안 용역결과에 따라 처리 할것’을 조건으로 보류된 바 있다. 하지만 관련 용역이 올해 6월 완료됨에 따라 본 위원회에 재상정해 원안가결됐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