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오늘부터 마지막 세일 총력전…“일년 중 가장 크다”

입력 2014-12-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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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26일인 오늘부터 올해 말일까지 연말 막판 세일에 총력을 쏟는다. 다양하고 풍성한 '포스트 크리스마스'를 펼쳐 막판 고객 몰이에 나선 것이다. 대형마트도 한 해 가장 인기있었던 제품 위주로 할인해 이른바 '일년 중 가장 큰 세일'을 펼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이 일제히 2014년의 마지막 세일에 들어갔다. 작년에 비해 초라했던 실적이 12월 갑작스러운 한파로 회복세를 보이자 프로모션과 세일 규모를 키운 것이다.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은 일제히 '박싱데이'라고 불리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박싱데이란 유럽인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다양한 물건을 박스에 담아 선물하던 전통에서 유래됐으며, 해외 에선 대규모 할인을 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은 26일 단 하루 박싱데이 프로모션을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GS샵 등 4개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통해 진행한다. 총 50억원 물량의 패딩과 점퍼 등 겨울의류와 잡화상품이 준비돼 있다. 최대 80%까지 할인이 들어가고, 판매 사이트별 추가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프로 모션이 있어 할인폭은 더 커질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80% 할인해 파는 올젠 퍼 점퍼(9만9000원), 75% 싸게 파는 게스슈즈 앵클부츠(7만9000원) 등이 있다. 박싱데이와 함께 매장에선 사흘간 주말세일이 시작된다. 겨울 잡화상품과 모피, 패딩 등이 최대 80%까지 할인된다.

작년 일부 점포에서만 박싱데이를 했던 현대백화점은 올해 전점으로 확대해 주말세일과 통합해 행사를 진행한다. 기간은 26일부터 28일까지다. 특히 해외패션과 스포츠패션 분야 제품이 많이 나온다. 83만원이던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여성지갑은 41만5000원에, 8만9000원이던 나이키 남성 트레이닝 바지는 4만4500원에 판매한다. 제이브랜드와 씨위와 같은 데님브랜드, 이큅먼트와 호윅 등 니트 브랜드의 제품 역시 최대 40%까지 싸게 판다. 소비 주축인 2030세대를 겨냥한 측면이 크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31일까지 '슈즈&핸드백 페어'를 선보인다. 앤클라인 핸드백은 7만9000원에, 질스튜어트 숄더백은 28만6000원에 판매하고 세라 펌프스는 6만9000원에 선보인다. 영등포점에선 26일부터 사흘간 '아웃도어 패딩 특집전'을 펼친다. 이 행사에서는 노스페이 스 다운 부츠를 8만8000원, 몽벨 다운 재킷을 22만500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일제히 세일에 들어갔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30일까지 '연말 창고 대방출전'을 열어 총 300여개 품목을 최대 74% 할인 판매한다. 사조 야채참치 1000원, 광천 해저들기름 12봉 2000원, 큐원비디랩 그래놀라 5000원, 동원리챔 8000원 등 인기 상품을 균일가에 마련했다.

홈플러스도 26∼30일 전국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올해 인기를 끈 생필품, 가전, 아웃도어 등 상품 3000여종을 최대 70% 할인하는 '일년 중 가장 큰 세일'을 한다.

롯데마트는 31일까지 미국산 척아이롤, 미국산 활 랍스터, 노르웨이 생 연어회 등 연말 파티 먹거리를 30% 할인한 가격으로 내놓는다. 또 수입과자 80여개 품목을 1000~3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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