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연합포럼] 김종훈 의원 “한중 FTA, 양국·산업 간 협력 통로 될 것”

입력 2014-12-22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종훈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국회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중 경제인FTA연합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김종훈<사진> 산업통상위원회 국회의원은 한·중 FTA가 양국과 산업 간 협력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FTA 타결을 계기로 남은 숙제를 더 풀어 자유화를 더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중 경제인 FTA 연합포럼’ 축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이웃 중국은 세계에서 무역 규모가 제일 크고 GDP 규모로는 두 번째로 큰 나라가 됐다”며 “한국과 중국은 22년인 1992년 수교한 이래로 20여년 동안 세계 외교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큰 관계발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과 중국의 교류는 60억 달러에서 2300억 달러를 넘어 약 40배 성장했다. 또 양국 간에는 약 800만명의 국민이 왕래하고 일주일에 800회의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는 것.

김 의원은 “한·중 FTA의 자유화 수준은 미국 유럽과 맺은 관세자율화 95~97%보다 높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며 “다만 중국 시장에서 맹렬히 경쟁하고 있는 미국, 일본, 구주연합, EU 등은 이 정도도 FTA를 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가진 엄청나게 큰 시장은 한국으로서는 크게 활용할 가치가 있고 마땅히 활용해야 한다”며 “중국으로서는 지난해 대한국 투자가 5억 달러에서 올해 9월까지 10억 달러를 넘겼는데, 이는 한국이 갖는 브랜드이미지, 한국의 FTA 허브 역할, 미국과 EU와의 FTA 등 선진경제권에 대한 투자역할 등의 명분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시야를 더 크게 보면 국가 간에는 협력과 경쟁이 있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 마찬가지”라며 “협력은 문제가 없으나 경쟁은 잘못하면 과열되고 반목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경쟁의 에너지를 협력으로 바꾸는 묘수가 서로의 합의로 나온 룰이고, 이것이 바로 한·중 간 FTA”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 FTA에는 아직도 많은 숙제가 있지만 룰에 따라 경쟁할 때 양국 간, 산업 간 협력으로 바뀔 수 있다”며 “그것을 위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FTA라는 룰에 합의를 한 것이 더욱 큰 의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한·중 FTA에서 서로 지킬 룰은 무엇인지, 룰 안에서 협력할 분야가 무엇인지 서로 논의하고 더 잦은 왕래를 통해 더 큰 길로 변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유죄...‘정당 쪼개기’로 434억 '먹튀' 가능?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리스크 털어낸 리플…'美 증시ㆍ비트코인' 하락에도 나 홀로 상승
  • 예금자보호한도 23년 만에 1억으로 상향…금융권 파장은?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830,000
    • -2.11%
    • 이더리움
    • 4,379,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4.16%
    • 리플
    • 1,133
    • +13.07%
    • 솔라나
    • 300,100
    • -4.09%
    • 에이다
    • 842
    • +2.56%
    • 이오스
    • 799
    • +1.78%
    • 트론
    • 257
    • +0.39%
    • 스텔라루멘
    • 186
    • +3.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0.71%
    • 체인링크
    • 19,030
    • -0.73%
    • 샌드박스
    • 397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