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중국 투자자로부터 제주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외국인 직접투자금 1억1000만 위안(약 193억원)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중국 투자자의 환리스크 관리 및 환전비용 최소화 요구를 반영한 외환은행의 투자 컨설팅을 통해 이뤄졌다”며 “우리돈 100억 상당의 위안화가 투자자로부터 연내에 추가 송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중국 투자자의 주요 투자처인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이뤄진 위안화 직접투자다. 위안화 투자의 증가가 지속되면 원ㆍ위안화 직거래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추진호 외환은행 마케팅전략그룹 부행장은 “정부의 ‘위안화 허브’ 구축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위안화 거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위안화 무역거래 및 자본거래 수요창출에 지속적으로 은행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