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순수 민간 창조경제혁신센터 연다…선순환적 창업생태계 조성

입력 2014-12-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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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순수민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고, 선순환적인 창업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는 포항에 순수 민간기업 특화형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가 이번에 설립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의 지자체와 연동한 혁신센터와 달리 순수 민간기업 특화형 센터다.

포스코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기존에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대중소기업 상생, 벤처육성,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합해 창업생태계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동시에 철강도시로 알려진 포항을 친환경제조업의 대표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텍에 들어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연면적 600평 규모로 예비창업자 10개 업체 내외가 직접 입주해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벤처 아이디어 시뮬레이션과 모형제품 전시공간, 교육실, 상담실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에 있는 지역창업보육센터를 연계해 운영한다.

포스코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초기 단계의 멘토링부터 자금,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창업지원의 플랫폼 기능을 수행한다.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R&D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디어 제품을 실제 제품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과 공간을 지원해 예비 창업자들의 제품 완성도와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규 고용 창출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포스코가 운영중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는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 에게 단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1대 1 심화 멘토링을 통한 자생력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벤처 기업들은 매출액 기준으로 매년 평균 약 95%라는 비약적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중소기업들과 공동 운영해 온 포스코 성과공유제도 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포스코는 1300여개의 중소기업들과 동반성장을 위한 350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해당 중소기업에 성과보상금으로 186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에너지 산업의 경우 국내 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와 국내 강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료전지 신기술 을 적극 개발하고, 수출상품화를 통해 신시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소재산업으로는 포스코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거론되고 있는 리튬, 니켈 등 첨단소재 클러스터를 조성, 지원대상 기업과 포스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성장형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쓴다.

이 밖에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포항철강산업단지를 에코산업단지로 조성하여 부산물 '제로'에 도전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적용과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자원화 및 해양생태복원 등 다양한 연구도 실시한다. 포스코 고유의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관계 기관 및 중소기업과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에너지 절감형 공장 솔루션을 제시,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자율형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한 후, 순차적으로 민간 주도 최초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을 광양시 등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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