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2차 기업윤리학교ABC 개최

입력 2014-1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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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10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160여명의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윤리 내부 개선·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2014년 제2차 기업윤리학교 ABC'를 개최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2014년 제2차 기업윤리학교ABC’(Academy for Better Company)를 개최하고 기업윤리 내부 개선·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과적 윤리교육 구성방안과 함께 행동심리 분석을 통한 효율적 내부감사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사전예방 및 내부통제 방안 대한 롯데백화점과 포스코의 실제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정숙 변호사는 각 회사의 특수한 위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윤리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기계적·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임직원의 참여와 토론이 활성화된 소그룹·쌍방향 교육을 통해 각 부서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진단하고 임직원의 경험과 고민이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교육이 회사 측에서도 중요한 현실적인 이유에 대해서 “예상치 못한 비윤리적 사건 발생 시 사용자·감독책임 등을 입증하는 최선의 방법이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이행이며, 그 중에서도 직원에 대한 효과적 교육 실행이 판례상 가장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실제 적용사례를 다룬 두 번째 세션에서는 롯데백화점과 포스코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롯데백화점은 사내 및 협력사와의 윤리경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선제적 예방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사내 및 포스코패밀리에서 실시 중인 각종 내부통제 활동과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기업들이 이미 윤리교육과 내부감사 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지만, 선진국들이 윤리경영 관련 법령을 강화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인 윤리경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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