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25회 시장경제대상 개최… 소설가 복거일 공로상 수상

입력 2014-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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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복거일씨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상하는 제25회 시장경제대상의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경련은 3일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제25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출판, 논문, 기고, 교육, 문화예술, 공로상 등 6개 부문에서, 우리 사회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 확산에 기여한 인사 30인을 선정해 시상했다.

복거일 소설가는 암투병에도 불구하고 더욱 활발히 저술활동을 하고, 우리 사회의 대표적 자유주의 논객으로 주요 언론사 기고, 인터뷰 등으로 시장경제와 자유주의 가치 전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출판부문에서는 ‘나는 왜 자유주의자가 되었나’가 자유주의자 21인의 이념적 여정을 진솔하게 서술한 점이 높이 평가돼 대상을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오히려 경제적 불평등이 성장을 촉발시킨다는 사실을 주장한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바로읽기’와 ‘위대한 탈출’이 선정됐다.

논문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낙수효과가 존재한다는 점을 밝힌 조동근·빈기범 교수와(명지대)와 경제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법체계와 집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한 김행범 부산대 교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기고부문에서는 김종석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장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교육부문에서는 ‘정규재tv’가 영광을 안았다. 문화예술부문은 장진성 뉴포커스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시장경제대상이 지난 25년동안 모두 120여건의 수상작과 기관을 배출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이념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하고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한편, 25회째를 맞이한 시장경제대상은 지난 1990년 ‘자유경제출판문화상’으로 출범해 2005년에 시상부문을 확대하면서 현재 명칭으로 개편됐다. 이후 2010년에 문화예술, 공로상을 추가로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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