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부를 신설하며, 차기 시장 선점을 위해 보폭을 넓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LG디스플레이는 OLED사업부를 신설하고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여상덕 사장을 OLED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기존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있던 연구조직 OLED 개발담당과 TV사업부 직속 조직이던 OLED TV사업담당 등 OLED 관련 부서는 신설 OLED사업부 소속으로 옮기게 된다. 또 OLED 고객지원담당과 OLED 기획관리담당직을 신설해 OLED 연구개발부터 생산·영업까지 모두 OLED사업부에서 담당하게 했다. 앞으로 제품에 상관없이 OLED 관련 사업은 모두 한 사업부에서 주관하게 되면서 OLED 사업에 더 큰 힘이 실리게 됐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전체적인 사업을 총괄하고 여상덕 사장은 OLED 관련 기술 개발부터 생산·영업을 모두 책임지게 된다. 여 사장은 1979년 입사 이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연구개발(R&D), 모바일·OLED사업부장, TV사업부장 등 주요 부문을 두루 역임한 디스플레이 업계 최고의 기술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