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시신 발견된 수원 팔달산, 산세가 어떻길래…"범행 가능할까"
4일 끔찍한 토막시신이 발견된 수원 팔달산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팔달산은 경기 수원 중심에 있는 시의 주산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산은 수원시의 혈처에 해당된다고 한다. 조선시대 '수원부읍지'에는 "팔달산은 수원부의 주산이며 고적이 많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수원 팔달산은 도심 속의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시 전체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화성은 서장대·서노대·서포루·화양루 등 시설물을 거느리고 있다. 건축 당시 원형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 이들과 산의 조화가 고풍스러움을 자아낸다.
산에는 3.2㎞의 순환도로와 3개의 약수터, 각종 운동을 위한 시설과 산책로를 비롯하여 강감찬 장군의 기마동상, 홍난파 노래비, 3·1운동 기념비, 효원의 종 등이 설치돼 있다.
6·25전쟁 당시 산림이 거의 파괴됐으나 1960년대 초부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수원 팔달산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1974년 팔달공원으로 지정됐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결과 발견된 물체는 머리와 팔, 다리가 없는 사람의 상반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발견에 시민들은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발견 흉흉하다"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발견, 무서워서 산책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