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중국과 일본에서 19만대를 리콜한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토요타의 2003년형 윌사이퍼 에어백 결함에 따라 이번 리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코롤라’, ‘알파드’등 19개 모델에 대한 18만5000대의 리콜을 일본에서 진행하고 추가적으로 중국에서 5000대를 리콜한다.
토요타는 “에어백 결함에 대한 원인을 아직 알 수 없기에 예방조치 차원에서 해당 차량을 리콜한다”며 “관련 결함 탓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는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일본 혼다자동차는 미국 50개주 전체로 다카타 에어백 결함에 대한 리콜을 확대하기로 했다. 릭 쇼스텍 혼다 부사장은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내년 6월부터 리콜을 확대하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