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현대제철에 대해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도 견고한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강판 가격은 지난 11월 중 톤당 5만원 인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와 원가하락으로 4분기 연결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4% 상회하는 427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부특수강을 현대위아(지분율 40%) 및 현대하이스코(10%)와 컨소시엄으로 인수함으로써 재무적 부담이 감소했다”며 “인수 가격에 대한 논란은 남았으나 장기적으로 특수강사업 강화라는 긍정적인 측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완성차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지만 현재 주가는 2015년 예상실적 기준 PER 7.6 배, PBR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