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국제유가와 금값이 모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일 대비 2달러12센트(3.1%) 하락한 배럴당 66.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가 원유를 터키로 자체 수출할 수 있는 권한을 인정받았다는 소식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KRG는 지차지역 3개주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하루 25만배럴씩 내년부터 터키에 수출할 수 있게 됐는데, 이로 인해 원유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달러(2.8%) 하락한 70.54달러에서 거래됐다.
한편, 내년 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8.70달러(1.5%) 하락한 1199.40달러에 마감됐다.